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8도 로컬푸드 박람회’ 마지막날인 24일 행사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2025.8.24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인일보 구민주기자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 ‘제4회 경기푸드박람회’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4일부터 나흘간 열렸다.

266개 부스, 204개 사가 참여한 박람회는 경기푸드·강원푸드·충북푸드·경북푸드 등 각 지역 푸드존으로 구성, 지역의 우수한 먹거리를 알리는 동시에 판매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했다.

‘장보러 가는 날! 건강한 밥상 맛있는 음식’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농산물·축산물·수산물·디저트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소개해 4일 동안 약 2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박람회를 찾았다.

경기미 500g·애호박·홍삼양갱을 담은 꾸러미 증정행사를 진행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4㎏짜리 경기쌀(참드림)을 1만원에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환절기를 앞두고 실한 모습을 자랑한 수삼 등 인삼 제품은 시중 가격보다 저렴해 상품들이 금방 동나기도 했다. 경기도는 국내 6년근 인삼 재배의 주산지로, 사포닌 성분이 많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1일 전국8도 로컬푸드 박람회에서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 한인섭 중부매일신문 대표이사 사장 등 내빈들이 지역 상품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8.2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행사 기간 경기도의 우수 농·축·수산물을 온라인에서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켓경기’를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마켓경기’는 도내 우수한 로컬푸드를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43억원, 관심 고객 11만명, 입점 업체 수만 479개소 등의 실적을 올렸을 정도다. 이번 박람회 참여로 지역 내 특산물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취지를 더욱 높였다.

이밖에도 성남·평택·광주·남양주·양평·김포·고양·용인·안산 지역에서 박람회에 참여해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 소개는 물론,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박람회 기간인 21~22일에는 참가기업들을 위한 바이어 상담회가 진행돼 32개 업체들의 판로개척을 도왔다. 23~24일에는 ‘핑크퐁 공연 댄스파티’, ‘고고다이노 싱어롱쇼!’를 각각 진행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시민들이 떡을 시식하고 있다. 2025.8.24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경기푸드박람회는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행사이며, ‘전국 8도 로컬푸드 박람회’를 부제로 강원일보·중부매일·경북일보가 함께했다.